Home - 일본루트매거진 - 언론기사[사회NEWS]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YTN [시민영웅을 만나다⑦] '올해의 봉사왕’ 송인호 씨
뉴스등록일시 [2019-12-16 08:20:18]




[
시민영웅을 만나다.] “더 많이 나누고, 행복해지길올해의 봉사왕송인호 씨


YTN의 시민영웅을 만나다 일곱 번째 주인공은 바로 34년째 봉사활동을 펼쳐 올해 자원봉사자대회에서 국민훈장 받은 송인호 씨(58).

 

제주도에 사는 송인호 씨의 집에는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자율 방범 봉사를 위한 봉사단원들이 모인다. 송 씨는 단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집수리 등 봉사활동에 필요한 인력을 중심으로 일정과 계획을 논하고는 순찰, 방범 활동에 나선다.

 

이밖에도 독거노인과 소년가장, 장애인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다문화 가정과 결혼 이민 여성에 대한 지원 봉사 등 송 씨는 쉴 틈 없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그가 만든 봉사단체만 해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는 국제가족제주도연합’, 집수리와 방문 봉사를 실시하는 국제가족자원봉사단’, 자율방범, 교통 질서 등을 위해 봉사하는 폴리스봉사단’,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는 제주환경문화시민연대등 굉장히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이들 단체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때로는 서로 간의 연합을 통해 봉사활동을 추진하기도 한다는 송 씨.

 

송 씨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2019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시상식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송 씨는 YTN PLU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봉사활동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제주도 시골집에서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인복이나 운은 타고났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렸을 때 물놀이를 하다가 이웃 분들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한 경험이 있고, 좀 더 커서는 밤샘 작업 끝에 차를 몰고 집으로 오던 중 골짜기로 떨어져 자동차를 폐차할 정도로 큰 사고가 났지만, 몸은 멀쩡했다고 설명했다.

 

송 씨는 그렇게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기게 된 게 이웃을 위해 살라는 어떤 계시처럼 느껴졌고, 그때부터 봉사활동에 힘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30여 년 전 이웃을 위해 봉사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후 처음 눈길이 갔던 건 바로 청소년 선도 활동이었다.

 

송 씨는 당시 외지에서 온 아주 먼 친척뻘 되는 학생을 포함해 학생들 몇 명을 데리고 살면서 학교도 보내고, 돌본 적이 있었다같이 지내며 대화하다보니 자연스레 청소년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청소년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 1985, 제주시청소년선도협의회 이사를 맡으면서 비행 청소년 선도에 앞장섰고, 늦은 밤 우범지역 순찰, 청소년 유해업소 계도 등의 활동을 도맡았다. 송 씨가 밤길을 배회하던 청소년을 가정으로 돌려 세운 사례는 무려 4천 건이 넘는다.

 

, 중증 장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해마다 장애인의 날 행사에 식사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30년째 지속해오고 있고, 일본인을 아내로 맞게 되면서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불식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부터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학습 지원 등에도 힘썼다.

 

오랜 세월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안타까운 순간도 있었다.

송 씨는 YTN PLU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봉사활동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제주도 시골집에서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인복이나 운은 타고났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렸을 때 물놀이를 하다가 이웃 분들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한 경험이 있고, 좀 더 커서는 밤샘 작업 끝에 차를 몰고 집으로 오던 중 골짜기로 떨어져 자동차를 폐차할 정도로 큰 사고가 났지만, 몸은 멀쩡했다고 설명했다.

 

송 씨는 그렇게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기게 된 게 이웃을 위해 살라는 어떤 계시처럼 느껴졌고, 그때부터 봉사활동에 힘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30여 년 전 이웃을 위해 봉사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후 처음 눈길이 갔던 건 바로 청소년 선도 활동이었다.

 

송 씨는 당시 외지에서 온 아주 먼 친척뻘 되는 학생을 포함해 학생들 몇 명을 데리고 살면서 학교도 보내고, 돌본 적이 있었다같이 지내며 대화하다보니 자연스레 청소년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청소년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 1985, 제주시청소년선도협의회 이사를 맡으면서 비행 청소년 선도에 앞장섰고, 늦은 밤 우범지역 순찰, 청소년 유해업소 계도 등의 활동을 도맡았다. 송 씨가 밤길을 배회하던 청소년을 가정으로 돌려 세운 사례는 무려 4천 건이 넘는다.

 

, 중증 장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해마다 장애인의 날 행사에 식사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30년째 지속해오고 있고, 일본인을 아내로 맞게 되면서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불식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부터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학습 지원 등에도 힘썼다.

 

오랜 세월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안타까운 순간도 있었다.

 

송 씨는 재작년에 거동이 불편한 한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부엌이 재래식이라 밥을 지을 때마다 마당에서 수돗물을 퍼와야 하고, 화장실이 마당 구석에 있는 등 집 구조가 굉장히 열악했다"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께서 지내기엔 너무 불편한 구조라는 생각이 들어 최소한 동선을 줄일 수 있도록 단원들과 합심해 이곳저곳을 손 봐드린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인호 씨와 봉사단원들이 한 독거 어르신 댁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송인호 씨가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던 한 독거 어르신 댁의 수리 전후 모습

이어 당시 어르신께서 무슨 사정인지 처음엔 계속 도움을 거절하셨다가 수리가 끝난 뒤에는 말도 잇지 못 할 정도로 굉장히 많이 우셨다지금도 그분을 떠올리면 정말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시간적인 여유와 경제적인 여력만 된다면 잴 것 없이 모든 이들을 돕고 싶지만, 자치단체나 기업에서 지원해주는 게 아닌 만큼 혼자 감당하기엔 현실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여러 가지 힘든 점에도 불구하고, 송 씨가 계속 봉사활동을 이어나갔던 원동력은 바로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에 있었다.

 

송 씨의 가족들도 처음엔 그렇게 봉사활동에 힘쓰는 송 씨를 이해해주지 못 했다. 특히 일본인인 아내와는 의사소통이 다소 서툴렀기 때문에 좀 더 어려움을 겪었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는 가족들이 먼저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송 씨는 아내는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접할 수 있는 일본어 강좌를 여는 등 스스로 봉사활동을 전개할 정도고, 네 자녀 역시 다문화 가족의 학습지도 봉사활동 등에 관심을 갖고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들에게 특별히 해준 것도 없는데 바르게 잘 자라준 것 역시 결국 봉사활동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그는 봉사활동이 곧 가족의 행복과도 이어진다고 생각한다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면서 지금처럼 다 함께 봉사활동에서 오는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봉사는 혼자서 해도 좋지만, 가족들과 하면 그 기쁨이나 보람을 몇 배 이상 누릴 수 있다많은 분들이 함께 사는 행복의 가치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YTN 강승민 기자(happyjournalist@ytnplus.co.kr)


 


리포터 by 장선희
[저작권자 엔젤루트장학회 ,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작성된 글이 없습니다.
추천 소스보기 
목록
- 이전글 : 위택스 서비스 개선…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하게” 2019-12-16 08:20:07
- 다음글 : 겨울맞이 빙어잡이 체험 축제 ‘설원의 사냥꾼’ 개막 2019-12-16 08:20:27
전체목록
번호 제목 등록인 등록일 추천수 조회수 비고
1961 통증 환자들,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소외감 느... [0] 장선희 2023-10-15 624 1964
1960 김희현 정무부지사, 제주 교육가족 격려... [0] 장선희 2023-10-15 803 23646
1959 “군대환 취항 100주년, 제주발전 이끈 역사 기... [0] 장선희 2023-10-15 632 1389
1958 농업기술원, 제주치유농업센터 개관... [0] 장선희 2023-10-15 589 1346
1957 김건희 여사, 제주에서 고유 어업의 가치와 소중... [0] 장선희 2023-10-15 799 23057
1956 尹 대통령, 현장 교원과의 대화 참석해 교권 확... [0] 장선희 2023-10-15 584 1320
1955 尹 대통령, 제577돌 한글날(10. 9.) 앞두고 국립... [0] 장선희 2023-10-15 599 1318
1954 尹 대통령, 추석 연휴에도 일선에서 근무 중인 ... [0] 장선희 2023-10-15 801 22926
1953 尹 대통령, 전방사단 방문해 경계 작전에 매진하... [0] 장선희 2023-10-15 613 1339
1952 尹 대통령, 파독 근로자 첫 초청 오찬... [0] 장선희 2023-10-15 601 1286
담당자 정보안내
담당부서 : 뉴스스토어 l 담당자 : 엔젤루트국제교류장학센터 l 연락처 : 1661-0534 l 이메일 : agroute@angelroute.mobi

본 페이지 내에 삽입된 정보중 수정이 필요한 경우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삽입된 정보내용을 수정해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페이지내에 삽입된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등록된 자료들이나, 이후 개인의 요청으로 삭제를 희망할 경우 수정

또는 변경해드릴 수 있으니 위 이메일로 문의하실 경우 변경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페이지 최종수정일 :  2022-01-11 00:14:06
만족도평가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불만족
도배방지키
(보이는 숫자입력)
 22428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