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섭 기자입력 : 2012.10.18 06:20:01 | 수정 : 2012.10.18 06:20:01
[쿠키 경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최대 고민은 역시 '등록금'이다. 수 천만 원에 이르는 대학 등록금은 부모들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부담이 된다.
등록금뿐 아니라 사교육, 어학연수까지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기업들의 스펙 요구에 따라가다 보면 허리가 휠 지경이다. 특히 일본 유학생의 경우 최근 엔화 가치가 상승해 어학연수 비용이 과거 대비 2~3배 수준으로 뛰어 경제적 압박을 심하게 받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이 지난해 지진과 쓰나미, 원전 폭발 사고 등의 재난을 겪으며 외국인 유치 캠페인들은 사실상 거의 유명무실해진 상황. 이런 중에도 일본의 국제 도시홍보 마케팅 기업인 ㈜엔젤루트재팬은 기관들의 협조를 얻어 일본 유학 '반값 등록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엔젤루트재팬은 '엔젤루트국제교류장학기금지원센터'를 설립, 2013학년도 나눔 장학생을 4회에 걸쳐 선발해 학비의 60%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 30~50%로 운영돼오던 나눔 장학금 사업을 내년부터 상향 조정한 것.
아울러 장·단기 학생을 위한 장학금 등 응모 종류도 더욱 다양화 했다. 해외 취업 간호사로 진출을 희망하는 자에게 지원하는 엔젤루트장학금과 '60% 학비 지원 나눔 장학금'이 추가됐다.
학교 배정 방식도 변경됐다. 2013년도부터는 학생이 직접 희망 학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그 자율성이 확대된 것. 뿐만 아니라 국제교류장학재단 등과 기관 단체, 해외 가능 어학교의 협조를 얻어냄으로써 2013년부터 '장애인 학비 지원 장학지원제도'도 추진한다. 일본 유학을 마친 장애인들의 재취업 기회가 확대된 것이다.
엔젤루트국제교류장학기금지원센터 예욱진 이사장은 "높은 물가로 인해 일본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던 학생들을 위해 이번 장학금 후원 제도를 마련했다"며, "나눔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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