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화 역사를 배우고 싶어요
5기 “엔젤루트나눔장학생중 윤정희 학생과 인터뷰”
일본에 온 계기는 무엇입니까.
WorkingHoliday 비자가 체결된 국가 여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관광학을 전공했는데 일본을 들여다 보면 같은 동양권이면서 일본의 어떠한 점이 서양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그 저력이 무엇인지 보고 느끼며 직접 체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관광분야의 일을 하고 싶기 때문에 우리와 관계가 깊은 일본의 문화, 역사를 더욱더 접해보고 싶습니다.
엔젤루트 나눔 장학금의 대해 한마디
워킹비자라고는 하지만 저는 일본어를 해야 했기에 어학원도 다니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엔고 현상으로 어학원비가 부담이었습니다. 배우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결심이 쉽사리 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일본기업의 후원을 받아 일본으로 오는 젊은이들을 후원해 주는 장학기관인 엔젤루트국제교류 장학센터를 알게 되었고 엔고와 지진 방사능 등으로 고민하던 저를 일본으로 오게 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본으로서도 유학생들을 유치해 좋고 저처럼 오고싶어도 비싼 일본 어학원비 때문에 못오는 어려운이들에게 후원해 주어 일본진출의 가장 필요한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유학생에게도 정말 좋은 제도인것 같습니다. 요즘 복잡한 한일관계에서 일본의 후원으로 일본에 와서 공부한 한국 젊은이들이 미래에 한일 양국 관계에서 민간외교관 역할을 해준다면 양국 관계가 좋은 쪽으로 발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현재일본의 만족도 또는, 장,단점을 말해주세요
작은일 하나하나에서 ‘아…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성장해도 시민의식은 아직이구나,’ 하고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교통질서라든가 관공서에서의 일처리 등, speedy 만을 외치던 우리나라와는 달리, 사람을 우선시 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런곳에서 내가 지금생활하고 있구나 하는 것이 가장 큰 만족입니다.
또 하나는 제가 지금 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일본어를 배우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주위 친구들을 보면 많은 자극이 되고 더욱 나를 단련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입니다.학교에서 열심히 어학공부를 학생들을 접하지 않아도 일본에 있는 한국인들을 만나보면 그렇게 느껴집니다. 느끼는 단점이라면, 물가가 비싸다는 점. 집값과 교통비가 너무 비싼것 같습니다.
일단 전 엔고가 가장 심할때 왔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정말 개인적인 일이지만 일본에서 살집도 잘 알아보고 선택해 오시길 권합니다. 외국인으로서 일본에서 방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숙사나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곳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의외로 불편한 것은 인터넷쇼핑이라든지 카드결제가 한국처럼 활성화 되있지 않아 현금이 없으면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젠 단점이라기 보다는 장점이지만 역시 참 피곤했던 일본의 원리원칙인데요, 본인이 없으면 택배를 못받는 다던지, 전화번호나 신용카드가 없으면 접수신청을 할수 없다는 점과 차선이 반대라 자전거타거나 길을 건널때 위험한것도 같고…에스컬레이터나 길을 갈때 혼자 오른쪽에 서 있어 눈에 띄는것도 외국인에게는 단점과 장점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일본에서의 목표는?
아직 많은것을 접해 보지 않았기에 기회가 얼마만큼 주어질진 알 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일본에 오게된 계기의 이유를 배우고 돌아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에서 공부하고 싶은 유학 준비생들에게 먼저 떠나온 선배로서 조언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엔젤루트 국제교류장하센터 처럼 찾아보면 꿈을 이룰수 있게 후원해 주는 곳이 많습니다. 너무 망설이지 말고, 일본어를 못해도 되고, 돈이 없어도 좋으니 오고 싶다고 결심한 순간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일본에서 학교를 간다던가 취직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더욱더! 물론 가장 좋은것은 일본어 공부를 하고 오는 것이지만 일본에서의 시작하는것도 그리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물가가 비싼 대신 인건비도 비싸기 때문에 자신이 노력만 있다면 알바를 하며 학비도 벌고 집세도 낼 수 있다고들 합니다. “현지 주위사람들의 경험담”
저는 굉장히 겁도 많고 고민하는 성격이라 늦은 나이에 들어 올 수 밖에 없었지만 막상 와보니 고민한 시간이 참 아까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제일 소중한것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살이라도 어릴때 온다면 그만큼 꿈에 한발짝 더 빨리 다가간다는 것! 그리고 한국에서만 안주하지 말고 한국보다 발전한 나라를 경험하다보면 반드시 느끼는 것이 있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는것! 오히려 한국의 젊은이들이 아닌 제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답니다.^^;